코오롱ENP가 인천 영종도 용유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고, 지난 14일 김영범 코오롱ENP 대표와 임직원들이 해변 정화 활동을 펼쳤다. /사진=코오롱
코오롱ENP가 인천 영종도 용유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고, 지난 14일 김영범 코오롱ENP 대표와 임직원들이 해변 정화 활동을 펼쳤다. /사진=코오롱

코오롱ENP가 인천 영종도 용유해변을 ‘반려해변’으로 공식 입양하고 해양 생태계 보호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4일, 코오롱ENP 임직원 40여 명은 첫 정식 반려해변 정화 활동을 펼치며 ESG경영 실천에 나섰다.

‘반려해변’은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업이나 단체가 특정 해변을 입양해 정기적으로 정화 및 생태 보호 활동을 수행하는 제도다. ‘해변도 반려동물처럼 지속적으로 돌보자’는 철학이 반영됐다.

코오롱ENP는 지난해에도 용유해변에서 자발적인 정화 활동을 두 차례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부터는 보다 체계적인 관리와 지속 가능한 보호 활동으로 전환했다. 전국 반려해변 운영사무국 ‘이타서울’에 따르면 코오롱ENP는 올해 854kg에 달하는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는데, 이는 일회용 페트병 5만5천 개에 해당한다. 푸른바다거북 약 6천여 마리가 미세플라스틱 섭취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김영범 코오롱ENP 대표는 “반려해변 입양은 단순한 환경 미화가 아닌, 해양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실천”이라며 “ESG 경영의 일환으로 책임 있는 환경 보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코오롱ENP는 해양뿐만 아니라 도시 내 하천을 대상으로 ‘하천 플로깅’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육상과 해양의 생태계 연결고리를 고려한 활동으로, 코오롱ENP는 해양과 하천을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생태보전의 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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