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1번가
사진=11번가

11번가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97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95억원) 대비 약 50% 개선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107억원으로 50%가량 줄었고, 매출은 1139억원으로 30% 감소했다. 매출 감소는 리테일(직매입) 사업 효율화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14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 실적을 이어갔다.

1분기에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60분러시’, ‘원데이빅딜’ 등 초특가 기획전을 운영하고, ‘디지털십일절’, ‘E쿠폰 메가데이’ 등 대형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짧은 동영상 기반 콘텐츠 ‘플레이(PLAY)’는 오픈형 플랫폼으로 전환해 누적 조회수 약 4000만 회를 기록했고, 고객 참여형 이벤트 ‘11키티즈’도 누적 접속 1억5000만회를 넘겼다. 지난해 말 도입한 무료 멤버십은 4월 말 기준 가입자 70만명을 확보했다.

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은 지난 2월부터 주말 당일배송을 도입해 ‘주 7일 배송’ 체계를 구축했다.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수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모바일인덱스 기준 1분기와 4월 모두 업계 월간활성이용자수(MAU) 2위를 기록했다.

11번가는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연중 최대 쇼핑행사 ‘그랜드십일절’을 기존 11월에 이어 5월에도 진행하고, ‘마트플러스’, ‘패션·뷰티 전문관’ 등 주요 카테고리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현수 11번가 사장은 "14개월째 흑자를 이어가는 오픈마켓 사업과 리테일 운영 효율화를 바탕으로 손익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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