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2주 연속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 주(18∼22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L당 1.6원 내린 1635.8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707.8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는 1597.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각각 전주보다 2.8원, 0.7원씩 하락한 수치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1645.5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는 1603.8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2원 하락한 1501.8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제유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0.1달러 오른 63.8달러, 국제 휘발유는 0.5달러 내린 75.4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1.1달러 하락한 80.1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후 국내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는 "국제 제품 가격과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다음 주 국내 유가도 약보합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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