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식 선거운동 후 첫 방문
김문수 "경제 살리기 위해 이재명 막아야"
이준석, 서울 대학가 집중 공략…2030 구애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부터)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막판 유권자들의 표심을 호소하며 총력전을 펼친다./사진=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부터)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막판 유권자들의 표심을 호소하며 총력전을 펼친다./사진=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강원과 충북 지역을 방문해 막판 유권자들의 표심을 호소한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재명은 막아야 한다”는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서울 대학가 집중 공략에 나선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JTBC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뒤 강원 춘천과 원주에서 강원 핵심 공약인 바이오 등 미래산업 경쟁력 육성과 관련한 내용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이 후보는 강원 유세를 마친 뒤 충북 충주를 찾는다. 충북 역시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방문이다. 민심 풍향계로 불리는 충청 지역에서 막바지 표심 확보에 나선 셈이다.

이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 강원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원과 충북은 2022년 대선 당시 이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패배했던 지역이다. 당시 이 후보는 강원에서 41.72%, 충북에서 45.12%를 득표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재명을 막아야 한다"며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호소문을 통해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말이 앞선 사람은 절대로 경제를 살릴 수 없다. 무자격, 파렴치에 그때그때 말 바꾸기만 하는 후보는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이 후보를 겨냥해 "수많은 범죄, 재판 농락은 물론, 자기편이 아니면 기회조차 빼앗아 버리는 '비명횡사 공천', 입법부의 사유화, 사법부 협박 등을 (우리는) 똑똑히 지켜봤다"며 "이렇게 천박하고 잔인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권력을 방패로 삼고, 무기로 삼아 무슨 일을 벌일지 아찔할 따름"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호소문 발표에 이어 '쉼 없이 국민 속으로'라는 콘셉트로 경기 가평과 이천, 여주를 방문하며 수도권 표심 구애에 돌입한다.

또 충북 충주를 찾은 뒤 제천을 들러 충청권 유권자들을 만난다. 뒤이어 강원 원주와 춘천을 찾아 막판 표몰이를 한다.

이준석 후보는 YTN 라디오에 출연한 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서울 청년층 집중 유세에 나서 2030 표심몰이에 나선다.

이 후보는 이날 점심시간에는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 산책 유세를 진행하며 직장인과 대학생을 만난다. 이어 서울 동작구 중앙대 후문과 종로구 대학로, 서대문구 신촌 등 대학가를 누비며 대학생 표심에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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