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56.50% 최고, 대구 25.63% 최저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이 34.74%로 집계됐다. 사전투표가 전국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이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1542만3607명이 참여했다.
이번 최종 사전투표율은 지난 대선 당시에 비해 2.19%p 낮은 것이다. 지금까지 가장 높았던 전국단위 선거 사전투표율은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36.93%였다.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인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전남으로 56.50%로 집계됐다. 이어 전북(53.01%), 광주(52.12%), 세종(41.16%), 강원(36.60%), 제주(35.11%) 순으로 나타났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보수 지지 정서가 강한 대구로 25.63%를 기록했다. 대구는 지난 대선에서 사전투표율 33.91%를 기록한 바 있다.
대구에 이어 부산(30.37%), 경북(31.52%), 경남(31.71%), 울산(32.01%), 충남(32.38%), 충북(33.72%), 대전(33.88%) 순으로 투표율이 낮았다. 서울(34.28%), 경기(32.88%), 인천(32.79%) 등 수도권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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