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박근혜·문재인보다 낮고 윤석열보다 높아
"역대 대통령들에 비해 국정수행 긍정 전망 다소 낮은 편"
경제 회복·민생 안정 41.5%

우리나라 국민 58.2%는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이 먼저 해결해야 할 국정과제로는 가장 높은 41.5%가 '경제 회복 및 민생 안정'을 꼽았다.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전망에 대해 물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전망에 대해 응답자 58.2%가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잘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5.5%, '잘 모르겠다'는 6.3%로 나타났다.
'잘 할 것이다'라는 긍정적 전망과 '잘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부정적 전망 차이는 22.7%포인트(p)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의 긍정 전망 수치는 과거 역대 대통령들과 비교하면 다소 낮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리얼미터의 과거 대통령 당선 직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79.3%, 문재인 전 대통령은 74.8%, 박근혜 전 대통령은 64.4%, 윤석열 전 대통령은 52.7%의 긍정 평가를 얻은 바 있다.
이 대통령 최우선 국정과제로는 '경제 회복 및 민생 안정'을 꼽은 응답이 4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검찰 개혁 및 사법 개혁 20.4%, 국민 통합 및 갈등 해소 12.8%, 정치 개혁 및 여야 협치 8.3%, 저출생 및 고령화 대책 4.6% 등 순이었다.
리얼미터는 "최근 경기 침체, 저성장 우려, 물가 상승 등 경제적 불안이 국민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조사방법으로 무선(100%) 자동응답을 활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