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김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할 특검이 출범을 앞둔 가운데 돌연 입원이 이뤄지자 특검 관계자들은 상황을 예의주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아산병원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후 3시30분쯤 지병을 이유로 입원했다.
김 여사는 지난 13일에도 병원 진료를 받는 등 평소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병원 측은 “어디가 안 좋은지, 현재 건강 상태가 어떤지는 확인이 어렵다. 중환자실에 입원한 건 아닌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4월11일 한남동 관저 퇴거 이후 자택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서 칩거를 이어가다 6월3일 대선 투표 당일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바 있다.
'김건희 특검'을 지휘하는 민중기 특검은 15일 대통령실에 특별검사보 8인을 추천하는 등 특검팀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 특검이 추천한 특검보 후보에는 부장판사 출신인 문홍주(사법연수원 31기) 변호사를 비롯해 검찰 출신 김형근(29기)·박상진(29기)·오정희(30기) 변호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법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민 특검이 추천한 후보자중 4명을 5일 이내에 임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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