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대면조사에 김홍일·송진호 변호사 입회
윤측, 지하주차장 입장 고수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지하 주차장 출입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28일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 출석 요구에 응하기로 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측은 출입 방식과 관련해서 협의가 안 되더라도 내일 가는 것은 변함이 없다고 밝혓다.
앞서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 특검은 지난 25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기각된 뒤 곧장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28일 오전 9시에 서울고검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이 건강상 이유로 1시간 뒤인 오전 10시로 연기를 요청했고 특검팀은 이를 받아들였다. 다만 지하 주차장으로의 비공개 출석 요구는 수용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서울고검 청사 지하주차장을 통해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의 특검 대면조사에는 윤 전 대통령 측에서 김홍일·송진호 변호사가 입회할 예정이다.
두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수사를 받을 때부터 변호인단으로 함께 일해 왔다.
김 변호사는 2009~2010년 대검 중앙수사부장 재직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2013년부터 세종 변호사로 일했고, 윤 대통령이 대권주자던 2021년 캠프에서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후 권익위원장에 이어 방통위원장을 거쳤다.
송 변호사는 검찰 고위간부 출신으로 대검찰청 형사부장과 서울동부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을 거친 후 대형 법무법인 변호사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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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내일 특검 출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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