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과 과호흡 이유로 지난 16일 입원
특검 출석엔 "정당한 요구에 당연히 나갈 것"

특별검사팀 출범을 앞두고 우울증 등 지병을 이유로 입원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퇴원했다. 
특별검사팀 출범을 앞두고 우울증 등 지병을 이유로 입원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퇴원했다. 

특별검사팀 출범을 앞두고 우울증 등 지병을 이유로 입원했던 김건희 여사가 27일 퇴원했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김 여사는 이날 오후 4시쯤 병원을 나섰다. 지난 16일 입원 이후 11일 만이다.

김 여사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윤 전 대통령이 미는 휠체어에 타 병원 후문을 나섰다. 윤 전 대통령 역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13일 우울증 증상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뒤 증세가 심해지자 우울증과 과호흡을 이유로 지난 16일 병원에 입원했다. 자신과 관련한 여러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가 임명돼 수사팀 구성에 착수한 지 나흘 만이다.

김 여사 측은 이날 특검이 정당하게 소환을 요구하면 성실히 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여사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최지우 변호사는 "법규에 따른 정당한 소환 요구에는 당연히 나가겠다는 입장"이라며 "(다만) 아직 소환 요구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전돼 퇴원하는 건 아니고 병원에 오래 계시는 것도 힘들고 하니 집에서 치료를 받으며 호전 여부를 확인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지난 4월 11일 한남동 관저 퇴거 이후 자택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서 칩거를 이어갔다.

대선 투표일인 지난 3일 투표소에 나온 게 공개석상에서 포착된 마지막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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