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창립 51주년 '트로이카 드라이브' 새 도약 다짐

| 스마트에프엔 = 이장혁 기자 | 고려아연이 창립 51주년을 맞아 신사업 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도약 의지를 밝혔다.

31일 서울 본사와 울산 온산제련소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최윤범 회장은 지난 1년간 적대적 M&A 사태 속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내며 포기하지 않았던 경험을 공유하며, “우리는 도전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공동체”라고 강조했다.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이차전지 소재, 자원순환 세 분야를 축으로 한다. 회사는 호주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 부분 가동과 SunHQ 수소 실증사업을 통해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있으며, 동박 생산·하이니켈 전구체 양산·올인원 니켈 제련소 건설로 미래 이차전지 소재 수요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자원순환 분야에서는 폐기물과 부산물 자원 회수를 극대화하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적대적 M&A 국면에서도 국가핵심기술 및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을 확보하고, 국내 유일 생산 중인 안티모니를 미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 회장은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더 이상 선언이 아니라 실체를 갖춘 전략”이라며 “함께라면 고려아연은 다시 한번 세상을 놀라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