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환경·법적 기준 준수···장기적 관점 추진

고려아연 제51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최윤범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 제51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최윤범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 스마트에프엔 = 이장혁 기자 | 고려아연은 심해저 채광기업 '더 메탈스 컴퍼니(TMC)' 지분 투자가 일부에서 왜곡·폄훼되고 있다며, 이번 투자가 중장기 핵심원료 확보와 전략광물 공급망 강화, 미국 시장 확대, 한미 민간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3일 밝혔다.

고려아연 측은 단기적인 주가 변동을 근거로 투자 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TMC 주가는 단기 70% 가까이 상승한 뒤 최근 며칠간 27% 하락했으나, 장 종료 후 시간외 거래에서 17% 오르는 등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려아연은 "기업 투자를 단기 차익이나 투기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은 장기적인 기업·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국제해저기구(ISA)가 TMC 활동에 대해 유엔해양법협약(UNCLOS) 위배 여부를 검토하는 것은 심해저 채광에 대한 국제 논의와 미국과의 관계 설정 과정에서 거론되는 조사 가능성일 뿐이며, 투자 전 법률·환경 리스크를 검토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앞으로도 ESG·환경·법적 기준 준수를 바탕으로 리스크 최소화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자원 무기화 추세 속에서 전략광물의 선제적 확보와 공급망 구축은 필수"라며 "향후 TMC의 심해 채광이 상업성과 채산성을 확보하면 공급받은 원료를 가공해 미국 시장 등에 판매하고, 미국 내 시설 투자 등 추가 협력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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