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가 인상에 가공식품 4.1% 올라···수산물 7.3%↑
| 스마트에프엔 = 김동하 기자 | 7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대 상승세를 유지했다. 빵이나 라면 등 가공식품 물가는 전년 대비 4.1% 오르면서, 지난 4월 이후 4개월 연속 4%대 상승률을 보였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52(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1% 올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올해 1월부터 2%대를 기록하다가 지난 5월 1.9%로 떨어졌으나 6월부터 두 달째 다시 2%대를 유지하고 있다.
가공식품 물가는 출고가 인상 영향 등으로 4.1% 올라 전체 물가 상승률을 0.35%포인트(p)를 끌어올렸다.
수산물도 7.3% 올라 상승 폭이 컸다. 농산물 물가는 0.1% 내렸지만, 전달(-1.8%)보다 하락 폭이 축소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0% 오르며 전달(2.0%)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달과 같은 2.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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