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 금수대, 이 의원과 보좌관 차씨 PC 등 관련 자료 확보 위해

| 스마트에프엔 = 지원선 기자 | 경찰이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이 의원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이 의원과 보좌관 차모씨의 PC 등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했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로 자신의 보좌관인 차씨 명의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비자금 조성 목적이 의심된다"며 이 의원의 차명 거래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요청하는 고발장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 차씨 명의 계좌로 주식을 거래한 정황이 포착돼 금융실명법·이해충돌방지법 등 혐의로 고발됐다.
이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회 본회의장에 주식 화면을 열어본 부분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다만 "타인 명의로 주식 계좌를 개설해서 차명 거래한 사실은 결코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지난 7일 변호사·회계사 자격이 있는 인력을 포함해 25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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