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에프엔 = 김효정 기자 | 법무법인 화우가 임서정 전 고용노동부 차관과 김동회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임 고문은 30여 년간 고용노동부 핵심정책 라인에서 고용·노사·산업안전 전 분야를 두루 거쳤다. 광주 살레시오고등학교,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후 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1989년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노동시장정책관∙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노사협력정책관 등을 지냈고 2017년에는 고용정책실장을 역임하며 문재인 정부 고용정책을 설계하기도 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고용노동부 차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대통령비서실 일자리수석비서관으로 일했다.
김 고문은 30여 년간 금감원 핵심부서에서 일해 왔다. 진주고등학교,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후 1989년 금융감독원(당시 증권감독원)에 입사했다. 이후 조사국, 금융투자감독국, 자산운용검사국 등 금융투자 부서를 두루 거치며 자본시장감독국장∙금융투자 감독국 부국장∙기업공시제도실 공시제도팀장∙자산운용검사국검사 기획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는 금감원에서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을 맡았다.
최근 화우 노동그룹은 고용노동부·노조·노동전담재판부 출신들을 영입해 새정부노동정책TF를 출범했다. 올 하반기 본격 시행될 새로운 노동정책에 대비해, 기업의 인사∙노무 분야 전반에 걸친 법률리스크 사전 점검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화우 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나재철 전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과 이주형 전 금융감독원 전자금융감독국 변호사, 나성윤 전 금융감독원 은행검사2국 변호사 등을 영입했다. 하반기에는 금감원, UAMCO 준법감사실장 출신인 정책금융 전문가 송경옥 변호사를 영입하는 등 금융감독·구조조정·공공정책 분야 자문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명수 화우 대표변호사는 “노동·금융 분야는 규제 환경 변화가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정책과 현장을 모두 이해하는 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영입을 계기로 화우는 규제 대응 분야 톱티어 로펌으로서 정책 변화기에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 해법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시해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