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사회문제 해결 기업에 더 많은 기회와 보상 주는 구조 필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 스마트에프엔 = 이장혁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와 SOVAC/SK텔레콤, 현대해상, 카카오임팩트, KOICA, SM C&C, 루트임팩트, 임팩트스퀘어, 코엑스, 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 행사는 사상 최대 규모로, 사회적가치 창출을 앞세운 혁신 기업 300여 개사와 글로벌 사회혁신 리더 350여 명, 시민과 학생 등 1만 명이 참여하며 열띤 분위기를 이끌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에 더 많은 기회와 보상이 주어지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며 성과 기반의 보상 체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문제를 일으키는 곳을 규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문제를 해결하는 곳에 기회를 주는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영상으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영상으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행사 메인 세션인 ‘리더스서밋’에서는 글로벌 사회혁신 리더들이 모여 사회문제 해결 성과관리와 국제적 흐름을 논의했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사회적가치 측정 체계를 화폐가치로 환산해 이해관계자들이 직관적으로 사업 지속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는 모델을 공유했고, 유럽 VBA(Value Balancing Alliance)는 지난 5년간 기업 성과를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재평가하는 시스템을 소개했다.

행사장에는 대기업부터 사회적 기업까지 280여 개 전시부스가 설치됐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청년 정신건강 상담, AI 기반 청각장애인 문자통역, 전동 휠체어 키트, VR 직원훈련 키트 등 혁신 기술이 눈길을 끌었으며, 행안부의 청년마을 프로젝트와 LG화학의 청소년 환경교육 ‘라이크 그린’, 현대해상의 아동정서 지원 프로그램 등 민관 협력 사례도 함께 공개됐다.

신현상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신현상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주요참석자들과 전시회 순람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주요참석자들과 전시회 순람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대한상의는 이번 행사를 탄소중립 행사로 기획했다. 전시 부스에 친환경 자재를 활용하고 안내 자료는 QR코드 기반 디지털 안내로 대체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사회적가치 페스타는 기업, 정부, 시민이 함께 만드는 변화의 플랫폼”이라며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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