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국 48명 대학생, 발리서 15일간 ‘음식’ 주제로 단편영화 제작

지난 2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5th DAESANG E.T.F.F.’ 시상식에서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대상
지난 2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5th DAESANG E.T.F.F.’ 시상식에서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대상

| 스마트에프엔 = 김선주 기자 | 대상그룹이 주최하는 글로벌 대학생 스마트폰 영화제 ‘5th DAESANG E.T.F.F.(Eat & Travel Film Festival)’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글로벌 미래 인재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DAESANG E.T.F.F.’는 대상그룹의 핵심 가치인 ‘존중’을 기반으로, 서로 다른 국적과 문화적 배경을 지닌 대학생들이 함께 여행하고 협력해 ‘음식’을 주제로 단편영화를 제작하는 글로벌 문화 교류 활동이다. 올해는 발리를 찾은 글로벌 관광객들이 떡볶이, 치킨, 김밥, 만두 등 대상그룹의 인기 K-푸드를 직접 맛보면서 시사회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해 문화와 푸드가 어우러지는 한층 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

이번 영화제는 참가자 국적 자격을 전 세계로 확대해, 기존 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3개국을 포함해 이란, 캄보디아, 인도, 미국, 러시아 등 전 세계 17개국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모인 48명의 대학생들이 6명씩 8개 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지난 8월 11일부터 25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13박 15일간 시나리오 기획부터 촬영, 편집, 홍보 등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해 ‘음식’을 주제로 한 5분 이내의 스마트폰 단편영화를 제작했다.

대학생들의 긴밀한 협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완성된 단편영화는 지난 24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틀라스 슈퍼 클럽’에서 글로벌 관광객들이 함께 한 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를 연출한 이도윤 감독, 서울예술대학 박지훈 교수 등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와 현지 관광객들의 투표 결과를 반영해 수상작이 선정됐다.

시상은 대상과 작품상, 홍보상, 최우수 배우상, 최우수 활동상 등 5개 부문으로 진행했다. 영예의 대상은 ‘Coconut Allergy Club’을 제작한 ‘Balicious’팀(김현민 외 5명)이 차지해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심사를 맡은 이도윤 감독은 “알러지를 소재로 두려움과 편견을 유쾌하게 허무는 신선한 시도가 돋보였으며, 세련된 컷 구성과 자연스러운 연기가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작품이었다”고 평가했다. 대상을 수상한 ‘Balicious’ 팀의 김현민(중앙대)은 “근거 없는 혐오와 편견이 오락처럼 번지는 세상을 음식과 알러지라는 소재로 유쾌하게 풍자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최성수 대상홀딩스 대표이사는 “이번 영화제는 ‘존중’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 대학생들의 글로벌 문화 교류 프로그램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해, 다양한 국적의 소비자들이 음식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글로벌 페스티벌로 진화했다”며, “DAESANG E.T.F.F.를 통해 더 많은 대학생들이 대상과 함께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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