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SDV·반도체·로보틱스 기술 선도 및 수익성 강화

| 스마트에프엔 = 김동하 기자 | 현대모비스는 2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미래 성장 비전과 실행 전략을 발표했다.

이규석 사장은 선도기술 확보, 수익성 중심 사업 체질 강화, 글로벌 고객 확대를 3대 전략으로 제시하면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신속한 실행으로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전동화 분야에서 배터리 화재를 막기 위한 열 전이 완전 차단 구조와 자동 소화 약제 분사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분야에서는 2028년 이후 글로벌 사업화를 목표로 표준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27일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에서 현대모비스 경영진이 전동화와 전장, 반도체, 글로벌 영업 등 부문별 세부 실행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현대모비스 영업부문 악셀 마슈카 부사장, 반도체사업담당 박철홍 전무, 이규석 사장, 전장BU 정수경 부사장, 전동화/모듈BU 김선섭 부사장. /사진=현대모비스
27일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에서 현대모비스 경영진이 전동화와 전장, 반도체, 글로벌 영업 등 부문별 세부 실행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현대모비스 영업부문 악셀 마슈카 부사장, 반도체사업담당 박철홍 전무, 이규석 사장, 전장BU 정수경 부사장, 전동화/모듈BU 김선섭 부사장. /사진=현대모비스

반도체 분야에서는 통신용 및 전력 반도체 16종을 자체 설계·양산 중이며, 2000만 개 이상을 생산했다. 차세대 반도체 11종도 개발 중이다. 로보틱스 사업은 자동차 조향 시스템 기반 액추에이터를 시작으로 센서, 제어기, 핸드그리퍼 등으로 확장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독일 ZEISS와 협력해 홀로그래픽 광학 필름 기반 윈드쉴드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며,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익성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도 추진한다. 2027년까지 매출 연평균 8% 이상 성장, 영업이익률 5~6%를 달성하고 중국, 인도 등 신흥 시장 수주를 확대하며, 2033년까지 글로벌 고객 매출 비중을 40%로 높일 계획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해 61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과 중간 배당금 상향을 추진 중이다.

이 사장은 “기술, 실행력, 속도 삼박자를 갖춰 글로벌 모빌리티 부품 시장에서 선도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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