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에게 금거북 건넨 정황…지난 1일 사임 의사 밝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6월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2기 국가교육과정 전문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6월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2기 국가교육과정 전문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스마트에프엔 = 지원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매관매직 의혹이 불거진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언론에 보낸 공지 메시지에서 "이 위원장의 면직안이 어제 저녁 재가됐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에게 수백만 원 상당의 금거북을 건넨 정황이 알려지자 지난 1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앞서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28일 이 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금거북이를 건넨 정황을 포착한 뒤 이 위원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이때 금고에서 금거북이와 함께 이 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화여대 전 총장 출신인 이 위원장은 지난 2022년 9월 윤석열 정부에서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임명됐다. 특검은 이 위원장이 금품을 건넨 대가로 국가교육위원장에 임명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스마트에프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