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 11개사 참여
고용부 ‘협력사 안전관리 강화’ 주문

| 스마트에프엔 = 이장혁 기자 | 한국철강협회는 9일 ‘철강업계 CSO 안전보건 간담회’를 열고 산업재해 근절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고용노동부 화학사고예방과 손성길 과장을 비롯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KG스틸 등 회원사 11개사의 최고안전책임자(CSO)가 참석했다.
포스코는 작업현황 모니터링 시스템, 지능형 CCTV, 지게차 안전제동 시스템 등을 소개하며 스마트 안전기술을 통한 관리 강화 성과를 발표했다. 현대제철은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냉음료 제공과 임시 휴게시설 지원, 안전혁신리더 프로그램 운영 등 현장 중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3S 활동(Smart 안전관리·Safe 작업환경·Strong 안전문화)’을 사례로 제시하며, 안전보건통합전산시스템(D-SaFe) 구축과 상생협력 안전보건협의체 운영 현황을 설명했다. 세아베스틸은 안전그라운드 룰 운영과 안전테마·체험관 교육을 통해 자기규율적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고 있으며, 스마트 안전기술과 예산 확대를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G스틸은 고위험 현장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안전시설 투자 확대, 안전의식 제고 활동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철강업계는 간담회에서 안전시설 투자와 안전교육에 대한 정부 지원 필요성을 건의했다. 손성길 고용부 과장은 “동일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평상시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협력업체의 고위험 작업이 원청의 안전 수준과 직결되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