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공급가 대폭 상승, 지역별 차이 뚜렷

| 스마트에프엔 = 이장혁 기자 | 국내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1659.7원/ℓ, 경유는 1530.2원/ℓ로 전주 대비 0.7원 하락했다.
상표별로 살펴보면 SK에너지주유소가 휘발유(1669.5원/ℓ), 경유(1540.9원/ℓ) 모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고, 알뜰주유소가 각각 1632.2원/ℓ와 1502.5원/ℓ로 최저가를 나타냈다. 서울은 1720.7원/ℓ로 전국 평균 대비 61원 높았으며, 대구는 1629.3원/ℓ로 30.4원 낮은 가격으로 조사됐다.
정유사 공급가격은 이번 주 들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휘발유 공급가는 한 주 만에 11.3원 올라 1602.8원/ℓ에, 경유는 12원 올라 1460.6원/ℓ을 각각 기록했다. 정유사별로 휘발유는 GS칼텍스(1621.9원/ℓ) 공급가격이 최고, HD현대오일뱅크(1588.5원/ℓ)가 최저였다. 경유 역시 SK에너지(1476.5원/ℓ)가 최고가, S-OIL(1452.5원/ℓ)이 최저가였다.
국제유가는 주요 기관의 공급과잉 전망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중동 지정학적 위험이 하락폭을 제한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이번 주 국내 석유제품 시장은 정유사 공급가격 상승과 유통단계별, 지역별 가격 차이가 지속된 가운데, 판매가격은 5주 연속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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