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임산부의 날’ 기념
사내 배려 문화 확산 위한 첫 민간기업 협력

남양유업 ‘임산부 배려 캠페인’ 참여 모습./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 ‘임산부 배려 캠페인’ 참여 모습./사진=남양유업 

| 스마트에프엔 = 김선주 기자 | 남양유업이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함께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직장 내 임산부 근로자 배려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민간기업 가운데 최초로 참여한 것이다. 매년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기념해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던 이번 캠페인은 처음으로 기업 내부에서 열려 직장인 인식 개선을 목표로 했다.

남양유업은 ‘전 세대를 위한 건강한 동행’이라는 CSR 슬로건 아래 뇌전증 환아 지원, 가족돌봄청년 후원, 한부모가정 분유·유제품 후원, 독거노인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사내 임산부 근로자 지원까지 CSR 영역을 확장했다.

행사에서는 임산부 체험존, 배려 수칙 퀴즈 이벤트, 임산부 배려 수칙 안내, 유아차 스티커 설문 등 체험형 프로그램과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돼 임직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남양유업은 현재 태아 검진 휴가,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휴직, 출산장려금, 배우자 출산 휴가, 분유 지원, 육아휴직, 단축근무, 자녀 돌봄 휴가제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제도 참여율은 전체 직원의 31%로, 남성 직원 사용률도 23%에 달한다.

최승주 남양유업 사원은 “임신 중이다 보니 작은 불편도 크게 다가오는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동료들과 함께 체험하며 공감할 수 있어 큰 힘이 됐다”며, “임산부로서 더 많은 배려와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느꼈고, 직장 내에서 임산부를 응원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태관 남양유업 경영지원본부장은 “보건복지부,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함께하는 공동 캠페인에 민간 기업 최초로 참여해 매우 뜻깊고,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내 배려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를 포용하는 건강한 동행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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