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마트에프엔 = 양대규 기자 |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가 오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21주년을 맞은 올해 지스타는 글로벌 게임 산업의 흐름을 보여주는 장으로서,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참여 경험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지스타가 특별히 기대되는 5가지 이유를 정리했다.
① 엔씨소프트, 첫 메인 스폰서 참여와 300부스 규모 전시
지스타 2025의 메인 스폰서는 엔씨소프트다. 엔씨는 BTC 전시관 내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마련해 차세대 신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11월 19일 한국과 대만에 동시 출시 예정인 MMORPG ‘아이온2’의 공개 가능성이 높아,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준비돼 있어 관람객들의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② 웹툰 작가와의 협업, 지스타의 새로운 얼굴
지스타는 올해 처음으로 웹툰 작가와 협업해 제작한 신규 키비주얼을 선보였다. 《용비불패》, 《고수》, 《아수라》로 잘 알려진 문정후 작가가 참여해 지스타의 새로운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완성했다. 이번 키비주얼은 오프라인 전시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과 각종 홍보 채널 전반에 활용된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협업이 아닌, 매년 다른 아티스트와 함께 새로운 시각적 아이덴티티를 창출하는 지속적 프로젝트로 이어질 계획이다.
③ ‘내러티브’ 주제의 G-CON 2025
매년 성장세를 이어온 지스타 대표 프로그램 G-CON 2025는 올해 ‘내러티브(Narrative)’를 핵심 주제로 다룬다. ‘드래곤 퀘스트’의 호리이 유지, ‘디스코 엘리시움’의 로버트 쿠르비츠, ‘파이널 판타지 XIV’의 요시다 나오키, ‘발더스 게이트 3’의 제이슨 라티노 등 세계적인 개발자와 창작자들이 참여해 스토리텔링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한다. 대담과 토론 중심의 프로그램이 도입돼 청중은 보다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④ 인디 쇼케이스 2.0: Galaxy, 한층 확대
지난해 20주년 기념으로 새롭게 선보였던 인디 쇼케이스 ‘Galaxy’가 올해는 한 단계 더 확장된다. 국내외 인디 개발사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작품을 공개하고, 관람객은 보다 다양한 인디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개발사들 간의 교류와 협력 기회를 확대해 글로벌 인디 생태계와의 연결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⑤ 관람객 중심의 안전·편의 강화 운영
올해 지스타는 100% 사전 예매제가 3년 차에 접어들며 안정적으로 정착했다. 이를 통해 관람 인원의 효율적인 분산과 쾌적한 환경이 보장된다. 또한 전시장 동선은 새치기와 무단 진입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경찰·소방·보안 인력과의 협력을 통해 안전 체계도 강화됐다. 일반 관람객 입장권 예매는 오는 10월 14일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시작된다.
글로벌 기대감 속 ‘지스타 2025’ 개막 임박
독일 ‘게임스컴’, 일본 ‘도쿄게임쇼’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올해 글로벌 게임 전시의 대미는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가 장식한다.
조영기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앞으로 20년간 게임 산업이 나아갈 길을 보여주는 출발점”이라며 “게임 산업의 혁신과 성장,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을 알리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