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1663.2원·경유 1535.6원
정유사 공급가격은 하락, 국제유가·환율 하락에도 소매가 강보합

| 스마트에프엔 = 이장혁 기자 | 10월 둘째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9원 오른 1663.2원/ℓ, 경유는 2.6원 오른 1535.6원/ℓ로 이달 2주 연속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정유사 공급가격은 휘발유가 1601.4원/ℓ로 4.5원 하락, 경유가 1468.0원/ℓ로 2.3원 하락했다.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과 환율이 동반 하락했으나 소매가격은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상표별로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36.0원/ℓ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672.9원/ℓ로 가장 높았다. 경유는 알뜰주유소가 1509.0원/ℓ로 최저, SK에너지 주유소가 1546.0원/ℓ로 최고를 기록했다. 상표 간 최고·최저 가격 차이는 휘발유 36.9원, 경유 37.0원으로 전주 대비 각각 1.2원 축소됐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제주가 1725.2원/ℓ로 최고가를 기록해 전국 평균 대비 62.1원 높았고, 울산은 1633.1원/ℓ로 최저가로 집계돼 전국 평균 대비 30.0원 낮았다.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1663.2원/ℓ였다.
정유사 공급가격은 휘발유 기준 GS칼텍스가 1618.6원/ℓ로 최고, HD현대오일뱅크가 1589.9원/ℓ로 최저였으며, 전주 대비로는 GS칼텍스가 19.5원 하락해 평균 하락폭(4.5원)보다 크게 내렸다. 경유는 SK에너지가 1473.5원/ℓ로 최고, S-OIL이 1462.5원/ℓ로 최저였고, 평균은 1468.0원/ℓ로 2.3원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65.9달러로 전주 대비 1.1달러 하락했다. 국제 휘발유는 76.7달러(-0.4달러), 국제 경유는 88.4달러(-1.3달러)였고, 원/달러 환율은 1401.9원으로 3.9원 내렸다. 국제·환율 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내수 주유소 판매가격은 재고 반영 시차와 유통 마진 조정 등에 따라 상승세가 유지된 것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