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에프엔 = 양대규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으로 알려진 불법 통신 장비에 대한 KAIST 김용대 교수팀의 1차 검증을 최근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경찰 측은 "이번 검증에서 장비의 구성과 작동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 그 안에서 정보를 추출했다"며 "현재는 이에 대한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문제의 장비는 일명 ‘불법 초소형 기지국’으로 불리며, 언론에서는 ‘펨토셀’로 지칭돼 왔다. 하지만 실제 검증 결과, 전체 27개 네트워크 부품으로 구성된 세트 중 펨토셀 기능을 하는 부품은 1개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추출된 정보는 이름이나 전화번호 같은 식별 가능한 개인정보는 아니며, 디지털 신호 형태여서 추가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찰은 조만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2차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KT 소액결제 피해자는 총 220명, 피해 금액은 약 1억4000만원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경기 광명 124명(8100만원) ▲서울 금천 67명(4100만원) ▲과천 10명(445만원) ▲부천 7명(578만원) ▲인천 부평 4명(250만원) ▲서울 동작 5명(330만원) ▲서초 2명(170만원) ▲일산 1명(9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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