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첫 현지 생산 제품
한국적 매운맛 더한 현지 맞춤형 2종 출시
| 스마트에프엔 = 김선주 기자 | 롯데웰푸드가 건강한 쌀로 만든 스낵 브랜드 ‘쌀로(SSALO)’의 신규 라인업 ‘쌀로칩’을 한국과 파키스탄에 동시 론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파키스탄 출시로 ‘쌀로’는 해외 현지 생산 체제를 갖춘 첫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국내에서는 고소한 풍미를 살린 ‘쌀로칩 들기름 김맛’을 선보였다. 국내산 김과 진한 들기름을 더해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구현했으며, 바삭한 식감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쌀로 만든 글루텐 프리(Gluten-Free) 제품으로, 밀가루를 꺼리는 소비자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파키스탄에서는 ‘쌀로칩 플레이밍 핫’과 ‘쌀로칩 스모크드 파프리카’ 2종을 출시했다. 현지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쌀 기반 스낵으로, 건강 지향 소비 트렌드 확산에 맞춰 새로운 대안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 제품은 파키스탄 특유의 향신료 풍미에 한국식 매운맛을 가미해 색다른 맛을 완성했으며, 현지 법인과 롯데중앙연구소가 협업해 소비자 조사와 시식 평가를 거쳐 최적의 맛과 식감을 구현했다. 모든 제품은 할랄(HALAL) 인증을 받아 현지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패키지에는 브랜드명 ‘쌀로’와 제품명 ‘쌀로칩’을 한글로 표기하고, 뒷면에는 한국 브랜드 소개를 담아 K-푸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롯데웰푸드는 이를 기반으로 파키스탄 시장에서 한국 과자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전략이다.
출시와 함께 현지에서는 인플루언서 협업 캠페인, 대형 전광판 광고, 1020세대 샘플링 행사, 전용 매대 운영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이 본격 전개된다.
오는 11월부터는 쌀로 브랜드의 대표 제품 ‘쌀로별’이 미국 수출용 패키지로 출시된다. 1987년 출시된 쌀로별은 쌀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으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장수 제품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파키스탄 최초의 쌀 스낵 ‘쌀로칩’은 오랜 개발 끝에 구현된 완성도 높은 맛으로 출시 직후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맛과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