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하청 근로자 트레일러 사고 사망
동국제강, 포항공장 안전사고 사과문 발표

최삼영 동국제강 부사장. /사진=동국제강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  /사진=동국제강

| 스마트에프엔 = 이장혁 기자 | 동국제강이 22일 오후 1시40분경 포항공장 내에서 하청 근로자가 후진하던 트레일러에 치이는 사고로 사망한 것과 관련해 23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는 사과문을 통해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분들께도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동국제강은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자체 개선 필요 사항도 면밀히 살펴보며 근본적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며 "유가족분들이 슬픔을 딛고 일어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불행한 사고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수사기관의 사고 원인 규명 및 책임 소재 파악에 적극 협조하고, 자체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향후 동일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제반 시스템과 현장을 점검해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진정성을 다해 유가족분들이 슬픔을 딛고 일어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에 따르면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40대 노동자 A씨가 후진하던 트레일러에 깔리는 사고로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 화물차 기사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용부는 해당 사업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고 조사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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