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비 3.7%p↑, 50%대 중반 2개월만 회복
부정평가도 4.6%p 하락
민주 1.1%p↑ 46.5%·국힘 3.1%p↓ 34.8%
![이재명 대통령 11월 1주차 국정수행평가[자료=리얼미터]](https://cdn.smartfn.co.kr/news/photo/202511/125375_226984_2420.jpg)
| 스마트에프엔 = 지원선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6.7%로, 직전 조사 대비 3.7%포인트(p)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3∼7일 전국 18세 이상 25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6.7%였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9월 1주차(56.0%) 이후 2개월 만에 50% 중반대를 회복했다. 부정 평가 비율은 38.7%로 직전 조사보다 4.6%p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주 초 지지율은 APEC 성과와 코스피 4200선 돌파 및 예산안 시정연설 등 외교·경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며 "주 중반 코스피 급락과 환율 상승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상승세가 꺾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이 대통령의 재판중지법 철회와 야당의 재판 재개 촉구가 정치적 부담으로 더해지면서 주 후반 하락세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대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을 지역별로 보면 보수 강세 지역인 부산·울산·경남이 54.8%로 13.5%p 급등했고 인천·경기도 6.4%p 오른 59.9%를 기록했다. 광주·전라(77.6%)는 5.7%p, 서울(53.8%)은 4.0%p 각각 올랐다.
반면 대구·경북(38.4%)은 8.3%p, 대전·세종·충청(52.5%)은 7.0%p 각각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전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였다.
70대 이상이 53.5%로 11.5%p 올랐고 30대(49.5%) 5.2%p, 40대(69.0%) 3.3%p, 20대(37.9%) 1.6%p, 50대(66.1%) 1.2%p, 60대(59.1%) 0.7%p 각각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이 59.8%로 5.1%p 상승했다. 진보층은 3.9%p 오른 82.7%, 보수층은 2.2%p 오른 30.4%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6~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1%p 오른 46.5%, 국민의힘은 3.1%p 떨어진 34.8%를 기록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전주 7.5%p에서 11.7%p로 벌어졌다. 민주당은 2주 연속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주 만에 하락했다.
이밖에 개혁신당 4.2%,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0.8% 등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1.7%, 무당층은 9.5%로 집계됐다.
두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1.9%p, 정당 지지도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각각 5.1%, 4.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