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잇세컨즈·구호플러스·비이커 등 퍼·플리스 신제품 확대

구호플러스 2025년 FW 컬렉션./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구호플러스 2025년 FW 컬렉션./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 스마트에프엔 = 김선주 기자 | 올겨울 패션 키워드는 단연 ‘퍼(Fur)’와 ‘플리스(Fleece)’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19일 올겨울 MZ세대 중심의 아우터 트렌드로 두 소재를 제안하며 주요 브랜드 신상품을 공개했다.

SSF샵 검색 데이터를 보면 이달 1~16일 ‘퍼’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대비 80% 이상, ‘플리스’는 60% 넘게 증가했다. 이른 추위와 함께 보헤미안, 그래놀라 코어 등 최근 패션 트렌드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퍼 아우터는 지난해 이어지는 보헤미안 트렌드로 인기가 높다. 특히 장모(長毛) 퍼가 주목받으며 인조 퍼 소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컬러·기장·디테일이 확장되는 추세다. 에잇세컨즈는 아이브 리즈와 함께한 겨울 화보에서 풍성한 퍼 블루종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구호플러스는 코트·재킷·베스트·가방 등 다양한 퍼 아이템을 출시했고, 퍼 디테일 상품 판매는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했다. 비이커 오리지널 역시 무스탕과 시어링 베스트 등 퍼 라인업을 확대했다.

플리스는 ‘그래놀라 코어’ 열풍과 함께 필수 겨울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자연친화적 색상과 노르딕·플라워 패턴 등 빈티지 감성이 특징이다. 아웃도어부터 여성복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플리스 재킷과 조끼를 강화하고 있으며, 디자인 역시 단색에서 패턴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다.

디 애퍼처는 출시 일주일 만에 추가 생산을 결정한 꽃무늬 플리스 재킷을 선보였고, 샌드사운드는 노르딕 패턴 플리스 점퍼와 플리스 조끼를 출시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퍼와 플리스 재킷이 이번 겨울 필수 패션 아이템으로 떠올랐다”며 “’사모님 패션’이나 전형적인 등산복 이미지가 아닌, 힙한 감성을 살려 감각적으로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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