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27%·에너지 24% 감축···동반성장·안전보건 강화로 방산 ESG 선도

| 스마트에프엔 = 이장혁 기자 | 현대로템이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5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통합 A+(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A+를 받은 이후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KCGS ESG 평가는 국내 상장사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국제 기준에 맞는 평가모형으로 심사하는 제도로, 현대로템은 방산 중심 사업구조로 환경(E)·사회(S) 관리 난도가 높은 가운데 체계적인 관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 분야에서는 기후변화·탄소중립·자원순환 등 주요 이슈를 이사회가 직접 심의하는 구조를 구축해 기후전략을 고도화했고, 그 결과 2022년 대비 2024년 단위 매출당 온실가스 배출량 약 27%, 에너지 사용량 약 24%를 감축했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기반 투자, 협력사 환경 리스크 점검 등 가치사슬 전반 관리 수준을 높여 환경 부문 경쟁력을 강화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재무·기술·교육 지원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과 고충처리 체계를 운영하고 협력사 행동규범을 바탕으로 정기 ESG 실사를 실시해 지난해에만 186개 주거래 협력사를 점검했다.
‘사람이 먼저’라는 인식 아래 안전보건 정책과 중장기 목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업장 안전 점검 정례화, 고위험군 협력사 별도 관리 등을 통해 공급망 안전 수준도 끌어올렸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심화되는 글로벌 복합 경영환경 속에서도 ‘완벽한 품질과 적기 납품’을 토대로 ESG와 경제적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명성을 기반으로 꾸준한 혁신을 이어가 지속가능성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