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링 강화·팬덤 기반 브랜딩·플랫폼별 전략이 성장 견인

TNGT 25FW 컬렉션 화보./사진=LF
TNGT 25FW 컬렉션 화보./사진=LF

| 스마트에프엔 = 김선주 기자 | LF의 컨템포러리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TNGT가 온라인 중심 브랜드로 재편한 지 4년 만에 매출이 약 3배 성장하며 새로운 브랜드 모델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2024년에는 연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TNGT는 2021년 오프라인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온라인 중심으로 체질을 변화시켰다. 이후 제품력·감각적 콘텐츠·브랜드 무드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팬덤을 만들고, 25~35세 남성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했다.

올해는 ‘클래식 테일러링의 현대적 감도화’를 비전으로 삼아 미니멀하고 실용적인 테일러링 스타일을 제안했다. 기능성 셋업, 헤링본·스웨이드 자켓, 구스다운 등이 카테고리 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2021년 첫 출시된 ‘TNGT 구스다운(티구다)’은 매년 완판을 기록하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최근 LF몰 라이브 방송에서는 하루 매출 2억원을 올리며 팬덤의 구매력을 입증했다.

성장의 배경에는 플랫폼별 차별화 전략도 있다. LF몰·무신사·네이버에서 각각 다른 전략을 운영했고, LF몰에서는 ‘신상품 선출시’를 운영해 충성 고객층을 확보했다. 방문자·클릭률·판매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고, QR 반응생산 시스템으로 적시 공급 체계를 강화해 재고 부담을 최소화한 것도 주효했다.

콘텐츠 전략도 진화했다. 기존 남성 모델 중심의 스튜디오 촬영에서 벗어나 해외 로케이션, 여성·다인종 모델 기용을 확대해 젠더리스하고 도회적인 무드를 강화했다. 25FW 화보는 호주의 도심·초원·사막 등에서 촬영해 브랜드 감도를 시각적으로 확장했다.

TNGT 관계자는 “미니멀하고 실용적인 스타일로 매일의 스타일 고민을 해소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며 “끊임없는 변화에 공감해준 고객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브랜드 감도와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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