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3·Y 판매 힘입어 1위...전년 동기 대비 50.8%↑
현대차그룹, 폭스바겐·스텔란티스 뒤이어 4위...전년 동기 대비 10.3%↑
올해 1~9월 중국을 제외한 시장의 브랜드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본 결과 1위는 테슬라가 차지했다. 테슬라는 올해 초부터 시행한 가격 인하 정책과 주력 차종인 모델3와 모델Y에 대한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제 혜택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0.8% 성장률로 1위 자리를 지켰다.
테슬라는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모았던 모델 3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3위는 스텔란티스 그룹이 차지했다. 피아트 500e, 푸조 e-208, 지프 랭글러 4xe 등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두 견조한 판매량을 이어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4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주력 차종인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6, EV6 외에 해외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나타내는 투싼,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모델들의 판매량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역대 3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를 통한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통한 점유율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MG의 주요 모델로는 MG-4로 소형 전기 해치백인 폭스바겐 ID.3와 경쟁 모델로 꼽힌다. 성능 중심의 전기차 시장 트렌드가 소비자들로부터 가격 중심 트렌드로 전환되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전기차를 선보인 MG가 유럽 시장에서 판매량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SNE리서치는 분석했다.
북미 시장은 테슬라의 공격적인 할인 정책으로 증가한 판매량으로 시장 성장세를 이어갔다. 아시아 시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이 견조한 판매량으로 성장세를 견인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