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협약은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독일대사관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틸 셰어 대표이사 사장과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를 비롯해 아주대와 인하대를 포함한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미래자동차 컨소시엄에 속한 각 대학교의 단장, 국민대학교 임홍재 총장, 42 볼프스부르크 막스 셍에스 학장 겸 CEO, SEA:ME 파일럿 프로그램 1기 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대는 이러한 재정적 지원을 토대로 미래자동차 컨소시업에 속한 7개 대학(국민대, 계명대,대림대,선문대,아주대,인하대,충북대)간의 업무 조율을 통해 SEA:ME 참여 학생 선발과 프로그램 운영을 주도할 계획이다.
42 볼프스부르크는 한국 학생들이 독일에서 SEA:ME 커리큘럼을 이수하는 데 필요한 교육 자원을 제공하면서 학생들을 관리 감독한다.
또한 SEA:ME 펠로우들의 커리큘럼 개발에도 앞장서게 된다. 주한독일대사관은 한국 학생들에게 교육을 제공해 독일생활에 적응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작년 진행된 SEA:ME 파일럿 프로그램 1기 학생 네 명은 6개월간 독일에 머물며 SEA:ME 임베디드 시스템 모듈에 참여했다. 1기의 성공적인 운영에 이어, 올해 7월에는 2기 학생 10명이 독일로 이동해 앞으로 1년간 SEA:ME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향후 3년간 매년 10명씩 총 30명의 대학생이 42볼프스부르크에서 진행하는 SEA:ME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다.
SEA:ME 파일럿 프로그램 1기에 참여한 국민대 정문규 학생은 “SEA:ME 참여 초기에는 나의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동료간 학습방식(Peer Learning)에 적응하기 힘들었다. 그때 친구들과 대화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 어떤 이들은 자신의 기술을 좀처럼 남들과 공유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있지만, 새로운 기술이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될수록 그 기술은 더욱더 발전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42 볼프스부르크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자동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로 삼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