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만6718대, 기아 7만5914대 판매...SUV가 효자
6일 현대차·기아의 미국 현지 판매실적을 보면 올 1~2월 전 차종 판매량(23만대)중 70.7%(16만2632대)가 SUV다.

각 브랜드별로 현대차의 미국 내 SUV 판매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8만6718대(74.0%), 기아는 7만5914대(67.3%)였다.
아직 연초라는 점을 감안해도 현대차그룹이 SUV 중심으로 판매 믹스 개선을 지속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연간 전체 SUV 판매 비중이 70%를 넘어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2015년 기준 투싼·싼타페·스포티지·쏘울·쏘렌토 5종뿐이었던 라인업이 현재는 다양하게 확대된 영향도 있다.
2023년 현재 소형부터 대형까지 18종의 라인을 두루 갖추고 있다. 수소전기차 넥쏘와 아이오닉5·EV6 등 전용 전기차, 니로 등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친환경 SUV 라인업도 풍부해졌다. 제네시스도 GV60·GV70·GV80을 미국 시장에 내놓았다.
SUV가 통상 세단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고 수익성이 좋은 점으로 보아 미국 내 SUV 판매 확대는 현대차와 기아의 수익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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