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은 무보의 지원으로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연간 30만대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건설해 지난달 가동을 시작했다. 지난 3일에는 아이오닉5 1호차 생산 기념행사를 열었다.
무보의 이번 금융지원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북미에 전기차 생산거점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미국 현지 생산으로 현대차그룹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제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어 미국 내 가격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에 지어진 공장은 재생에너지 100% 사용 방식으로 설계돼 친환경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무보는 전기차 산업이 국가첨단산업으로, 대규모 초기 투자를 통한 시장 선점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K-전기차 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금융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무보는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미국 전기차 부품공장 건설에도 9억4000만달러의 금융을 지원하는 등 전기차 전·후방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급격한 성장이 전망되는 북미 전기차 시장에 생산 거점 건설을 지원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중소·중견기업을 포함한 우리 기업이 북미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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