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오전 7시부터 24시간…노조원 전원 현장서 철수

현대제철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제철 노동조합이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1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조는 오는 21일 오전 7시부터 24시간 동안 당진 냉연공장 가동을 중단하기 위한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현대제철

 

부분 파업 시간 동안 협정 근로자를 제외한 노조원 전원이 현장에서 철수한다. 협정 근로자는 설비 보호를 위한 필수 유지업무만 수행할 예정이다.

이후 다음 날인 22일 오전 7시부터는 노조 간부 전원이 24시간 파업을 이어간다.

사측은 “이번 노조의 파업이 제품 생산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9월 상견례 이후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노조에 기본급 10만원 인상안과 함께 지난해 성과급과 2025년도 성과급을 올해 임단협에서 함께 논의하자는 입장을 전달했다.

반면 노조는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최대 규모 성과급 지급, 차량 구매 대출 시 2년간 1000만원 무이자 대출 지원, 정년 퇴직자 대상 3년마다 20% 차량 할인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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