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당국에 계획등록신청서를 제출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금액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축소 등에 따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발행된 ABS는 총 51조7054억원으로 전년(66조773억원) 대비 14조3720억원(21.8%) 감소했다.
ABS는 부동산, 매출채권, 유가증권, 주택저당채권 및 기타 재산권 등과 같이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떨어지지만 재산적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유동화자산을 기초로 발행된 증권이다.
이번 ABS 감소는 지난해 주택경기 둔화 등에 따른 주택금융공사의 MBS 축소 등에 영향을 받았다. MBS 축소로 전년 대비 18조875억원(48.8%)의 ABS 발행이 줄어들었다.
반면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카드채권 및 은행 등의 부실채권(NPL) 등을 기초로 한 ABS는 전년 대비 4조1797억원(20.0%) 증가했다.
한편, ABS 전체 발행잔액은 작년 말 현재 257.6조원으로 전년 말(253.4조원)대비 4.2조원(1.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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