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 설립, 2027년 개소 예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설명회를 7일 서울 중구 소재의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하는 AI 대전환의 중심축으로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22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실행계획을 발표했고 이튿날부터 사업 공모를 진행해왔다.
이날 사업설명회는 국내·외 기업의 사업 참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상세한 안내를 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 사업설명회는 과기정통부를 비롯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산업은행, 기업은행, 한국전력공사,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이 함께 개최했다.
주요 내용은 ▲사업 주요 추진 내용 ▲신청 자격 및 절차 ▲전력계통영향평가 신청 방법 등으로 진행됐다. 사업 공모에 신청하는 민간참여자는 오는 28일 오후 5시까지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해야 한다. 공모지침서는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하는 기업에게만 제공된다.
과기정통부는 국가 AI 컴퓨팅 센터가 민간의 기반시설 투자를 촉진하고 기술·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하고 2025년 서비스 조기 개시, 2027년 센터 개소가 목표다.
정부는 국가AI위원회 산하 'AI 컴퓨팅 기반 특별위원회'에서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등 행정적·정책적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경영에 관한 사항은 민간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국가 AI 컴퓨팅 센터로 대표되는 첨단 기반 시설에 뛰어난 인재, 소프트웨어 혁신이 더해질 때 우리나라가 AI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국가 AI 컴퓨팅 센터의 성공을 위해서는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고 민간과 정부가 긴밀하게 협력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