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 총괄 "지난해 배차 성공률 개선 집중"
"올해도 승객-기사 간 '선순환 구조' 지속할 것"

우버택시는 지난 20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리브랜딩 1주년 맞이 기자간담회 '우버택시 커넥트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3월 '우버 택시'로 리브랜딩한 이후 주요 성과와 올해 성장 전략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호출앱의 기본은 신속한 배차"···지난해 배차 성공률 개선 및 브랜딩 강화

우버택시는 지난해 3월 UT에서 리브랜딩하며 프로모션과 신규 서비스 도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는 물론, 실질적 성장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전년 대비 이용 건수는 50% 이상, 가맹 기사 수는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택시 호출의 핵심인 신속한 배차 성공률이 대폭 개선됐다.

송진우 우버택시코리아 총괄(GM)이 20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우버택시 커넥트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김동하 기자
송진우 우버택시코리아 총괄(GM)이 20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우버택시 커넥트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김동하 기자

송진우 우버택시코리아 총괄(GM)은 "배차 성공률을 끌어올렸으며 서울에서 확실한 성과를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리브랜딩 이후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해 주요 지역 차량 래핑, 공항·기차역 옥외 광고, 파트너십 확대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급상승하며 빠른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우버택시는 특화된 공항 이용 경험부터 기사와 승객 간 신뢰를 높이는 양방향 별점 시스템까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 경험이 많아질수록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간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모빌리티 우버의 기술과 서비스는 우버택시의 큰 경쟁력이라 볼 수 있다. 해외에서 우버 앱을 이용해 본 젊은 층이나 외국인 관광객이 우버택시의 핵심 고객이라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우버택시에 따르면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외국인 10명 중 한 명은 우버택시를 이용해 여행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국내 택시 호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한국을 안전한 글로벌 관광지로 포지셔닝하고 관광객 수요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정적 성장세 기반 점유율 확대···다양한 서비스로 시장 확대 본격화

송진우 총괄은 "지난해 검증된 선순환 구조를 기반으로 더 넓은 지역과 다양한 서비스로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겠다"고 전략을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 배차 성공률을 통한 이용자 확대 ▲택시기사 풀 강화 ▲국내 소비자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신규 서비스 도입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송 총괄은 "이용자와 택시업계 양쪽에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국내 모빌리티 시장과 함께 성장하고 택시 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맞춤형 신규 서비스 출시계획 발표

우버택시는 이날 글로벌 B2B 서비스 '우버 포 비즈니스'의 한국 공식 런칭도 발표했다.

U4B는 외근·출장 등 업무 이동에 최적화된 차량 서비스와 간편한 경비 처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 전용 모빌리티합 솔루션이다. U4B 이용 기업의 84%가 이동 경비 절감 효과를 경험하며 업무 이동 최적화 솔루션으로 자리잡고 있다.

코카콜라, 삼성 등 포춘 선정 5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이미 U4B를 통해 출장 중 이동 및 음식 배달부터 비용관리까지 업무 이동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우버 앱의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으로 전세계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 글로벌 사업을 운영하거나 해외 진출한 약 200여개 국내 기업들도 U4B를 파트너로 선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한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이동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신규 서비스 출시도 예고했다. 

송진우 총괄은 "우버택시 이용자들은 공항 이용이 많은 만큼 대형 택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프리미어 밴'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추가 서비스도 연내 론칭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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