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4분기 실질 GDP 각각 2.0%, 0.1% 증가···속보치와 동일
명목 GDP 2549조원, 달러 기준 1조8689억달러
수출·정부소비 증가, 건설투자 감소

수출 항만 이미지 / 사진=연합뉴스
수출 항만 이미지 /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약 1% 늘어 약 3만662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지난 1월에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하게 각각 2.0%, 0.1%였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6624달러(약 4996만원)로 2023년(3만6194달러)보다 1.2% 늘었다. 1년 전(4725만원)보다 5.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 실질GDP는 전년 대비 2.0% 성장했으며, 4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1% 성장했다. 

다만 속보치에 포함되지 않은 지난해 12월의 경제 통계가 반영된 결과, 4분기 부문별 성장률이 수정됐다. 수출(0.8%)·정부소비(0.7%)·수입(0.1%)이 속보치보다 각 0.5%p, 0.2%p, 0.2%p 높아졌고, 건설투자(-4.5%)·설비투자(1.2%)는 각각 1.3%p, 0.4%p씩 낮아졌다. 업종별 성장률은 ▲제조업 0.2% ▲서비스업 0.4% ▲건설업 -4.1% ▲농림어업 -3.4%로 나타났다.

지난해 명목 GDP는 원화 기준 2549조원, 달러 기준 1조8689억달러로 전년보다 각각 6.2%, 1.6% 증가했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달러 기준 성장률이 원화 기준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GDP디플레이터는 2023년보다 4.1% 상승했다. GDP디플레이터는 총제적인 물가 수준의 변화를 측정하는 지표로,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이다.

저작권자 © 스마트에프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