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둔화·국내 소비와 수출 부진 영향

올해 한국 경제가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1%대 초반에 머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국내 소비와 수출 부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영국 캐피털 이코노믹스(CE)는 지난 19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에서 1.0%로 하향 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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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기관은 “정치적 위기와 부동산 섹터의 침체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0%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경기 둔화로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1.00%포인트(p) 인하할 것”이라면서 “다른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큰 폭”이라고 덧붙였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하향 조정했으며, 해외 투자은행(IB)은 1.0~1.5%까지 낮게 보고 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최근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1.0%로 하향 조정하며 최저치를 제시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11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6%로 내렸으며, 한국은행은 오는 25일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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