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용 타이어 기술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유럽 시장 경쟁력 확보

넥센타이어가 핀란드 이발로 UTAC 주행 시험장 내 전용 타이어 시험센터를 설립하며 연구개발 역량 확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험센터 설립은 이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조치로, 연구와 검증 과정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전망이다.

얀네 세우루야르비 UTAC 그룹 핀란드 부문 부사장(왼쪽)과 에드윈 반 데르 스타드 넥센타이어 유럽 OE영업 사업부문장이 핀란드 이발로에 위치한 UTAC 주행 시험장 내 전용 타이어 시험센터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넥센타이어
얀네 세우루야르비 UTAC 그룹 핀란드 부문 부사장(왼쪽)과 에드윈 반 데르 스타드 넥센타이어 유럽 OE영업 사업부문장이 핀란드 이발로에 위치한 UTAC 주행 시험장 내 전용 타이어 시험센터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는 그동안 단기 계약을 통해 핀란드 이발로 시험장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최근 시험장 예약 수요가 급증하며 필요한 시험기간 확보가 제한적이라 기존 1개월 수준이던 겨울용 타이어 시험기간을 최대 4개월로 확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용 트랙을 활용해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새 시험센터는 UTAC 시험장 내에 들어선다. UTAC는 유럽 최대 규모 자동차 시험 시설이자 최고 권위 시험 전문 기관이다.

이곳에서는 유럽 겨울용 타이어 기준은 3PMSF(삼각설산) 마크 획득 테스트를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넥센타이어는 이를 통해 유럽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유럽을 중심으로 겨울용 타이어 기준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시험센터 설립을 통해 개발 기간 단축은 물론 핵심 기술 연구를 통해 겨울용 타이어 성능을 한층 높여, 당사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마트에프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