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자동차 중심 제조업 발전한 최적의 입지
넥센타이어 체코 공장 건설에 9억유로 투자
넥센타이어는 지난 17일 열린 한-체코 투자 및 비즈니스 컨퍼런스에 참여해 '한국기업 체코 진출 성공사례'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루카슈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반 얀차렉 주한체코대사를 비롯한 양국 정부 관계자와 체코 교역 및 진출에 관심있는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체코는 제조업이 발달한 국가로 제조업 분야에 뛰어난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 전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입지조건을 갖고 있다. 특히 넥센타이어 체코공장이 위치한 자테츠는 반경 400㎞ 이내에 약 30여개 카메이커가 위치해 신차용 타이어 공급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넥센타이어는 2014년 약 9억유로 투자를 결정한 후 체코 자테츠에 부지면적 66만㎡, 연간 생산능력 약 1000만본 규모의 타이어 생산기지를 건설했다. 현재 넥센타이어 체코공장은 약 1200여명의 현지 인력을 고용해 승용차 및 경트럭용 타이어를 유럽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넥센타이어 체코공장은 친환경·자동화 설비를 갖춘 스마트 팩토리로 원재료부터 생산·품질·물류까지 전공정 물류 자동화를 기반으로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품질관리시스템 인증(IATF 16949) 및 국제환경경영체제 인증(ISO 14001)을 취득하여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고품질·친환경 생산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이와 같은 유리한 입지에 위치한 체코 공장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 성장을 이뤘다. 유럽은 2024년 기준 넥센타이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으로, 2019년 5500억원 수준이던 넥센타이어의 유럽 매출액은 2023년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2024년에는 1조 1천억을 돌파하며 글로벌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유럽 정중앙에 위치한 체코를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다”라며 “양국 경제협력과 동반 성장을 위해 계속해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