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주차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한동훈 6%·이준석 2%
韓, 김문수·홍준표와 공동 1위…범보수 모두 합해도 李 높아
대선 결과 당선기대···민주당 45%·국민의힘 32%
정당지지도 민주 42%·국힘 3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38%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여론조사회사 한국갤럽은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냐'고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이 후보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p) 오른 38%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김문수·홍준표 후보와 대선 차출론이 끊이지 않고 있는 한 권한대행은 각각 7%를 기록했다. 의견 유보는 26%다.
홍 후보는 앞선 조사보다 2%p 올랐다. 그동안 범보수진영 1위를 유지해 온 김 후보는 전주보다 2%p 하락했다. 한 권한대행은 전주보다 5%p 올라 범보수진영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6%,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2% 순이었다. 범보수진영 주자들의 지지율은 모두(29%) 합쳐도 이재명 후보와는 9%p 격차가 났다.
민주당 지지층(416명)에서는 이 후보가 82%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 지지층(336명)에서는 홍 후보·한 대행이 각각 20%, 김 후보 18%, 한 후보 16%로 나타났다.
대선 결과에 대해서는 45%가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기대했고,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을 기대한 응답자는 32%였다. 다른 정당 후보의 당선을 기대한 응답은 6%였고,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체 응답자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4%,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18%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p, 국민의힘은 4%p 상승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11%p에서 8%p로 줄었지만, 여전히 오차범위를 밖이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4.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