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재정부가 오는 5월 개인투자용 국채를 13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는 4월 대비 1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종목별 발행한도는 ▲5년물 800억원 ▲10년물 400억원 ▲20년물 100억원이다. 기재부는 "5년물이 2개월 연속 초과 청약되는 등 개인투자자의 수요가 높아 이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달 5년물에 대해 당초 계획인 700억원보다 훨씬 많은 1149억원이 청약돼, 최종 912억원이 배정됐다.
표면금리는 이달 발행한 낙찰금리(5년물 2.440%, 10년물 2.700%, 20년물 2.560%)를 적용하, 가산금리는 5년물 0.59%, 10년물 0.48%, 20년물 0.64%씩 추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만기 보유시 적용금리(표면금리+가산금리)는 ▲5년물 3.030% ▲10년물 3.180% ▲20년물 3.200%다.
이 금리를 기준으로 세전 수익률(만기 보유시, 연복리 기준)은 ▲5년물 약 16%(연평균 3.2%) ▲10년물 약 37%(연평균 3.7%) ▲20년물 약 88%(연평균 4.4%) 수준이다.
만약 청약 총액이 발행한도를 초과할 경우 기준금액 300만원까지는 모든 청약자에게 일괄 배정되고, 잔여 물량은 청약액에 비례해 배정된다. 배정 결과는 청약 기간 종료일 다음 영업일에 고지된다.
청약은 다음 달 9∼15일 중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미래에셋증권 영업점이나 온라인(홈페이지·모바일앱) 등에서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최소 신청 금액은 10만원이며, 10만원 단위로 증액 가능하다. 1인당 연간 최대 2억 원까지 매입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