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13.4%·홍준표 10.2%·한동훈 9.7% 오차범위 내
3자 대결서 국민의힘 후보 10.5∼23.3%대·이준석 6.6∼7.8%대
정권 교체 56.8%·연장 37.7%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6·3 대선 후보가 여야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48.5%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후보와 맞붙는 3자 가상대결에서도 50%가 넘는 지지율로 오차범위 밖에서 모두 앞섰다.

여론조사회사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505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 48.5%,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13.4%,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 10.2%, 한동훈 국민의힘 후보 9.7%,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4.4%,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2.5% 순으로 집계됐다.

이 후보 지지율은 직전 조사(4월 3주 차) 대비 1.7%포인트(p) 내렸고, 김문수 후보 지지율은 1.2%p 올랐다. 홍준표 후보와 한동훈 후보 지지율은 각각 2.7%p, 1.2%p 올랐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후보와 맞붙는 3자 가상대결 조사에서도 50%가 넘는 지지율로 여타 주자를 오차범위 밖에서 모두 앞섰다.

이 후보는 3자 가상대결에서 50.7∼51.9%로 국민의힘 후보군과 27.6∼41.4%p 차이를 보였다.

국민의힘 후보군 중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23.3%로 3자 가상대결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확보했다. 이 후보와의 격차는 27.6%p였다.

홍준표 후보는 21.9%(격차 29.6%p), 한동훈 후보는 16.8%(33.9%p), 안철수 후보는 10.5%(41.4p)로 뒤를 이었다. 이준석 후보 지지율은 6.6∼7.8%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전체의 56.8%가 '민주당 등 야권의 정권 교체'라고 응답했다. '국민의힘 등 범여권의 정권 연장'은 37.7%이며 5.5%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교체론은 3.1%p 하락했고, 연장론은 3.4%p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66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5명이 응답을 완료했고, 7.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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