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2조8547억, 영업이익 6139억, 당기순이익 7397억
친환경 컨테이너선 9척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 투입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이 해상운임 하락과 무역 불확실성 속에서도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HMM은 14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매출 2조8547억 원, 영업이익 6139억 원, 당기순이익 739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23%, 5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21.5%로 4%포인트 개선됐다.
글로벌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지난해 평균 2010포인트에서 1분기 1762포인트로 하락했지만 선대 확충과 신규 서비스 확대, 영업력 강화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HMM은 미국 보호관세 여파로 인한 중국발 물량 감소, 글로벌 선복량 증가, 수에즈 운하 상황 등으로 향후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메탄올 연료 기반의 친환경 컨테이너선 9척을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 투입할 예정이며, 선대 운영 탄력성과 디지털 기반의 비용 효율성 강화, 벌크 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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