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에서 경영 성과 설명하는 조주완 LG전자 CEO /사진=LG전자
주주총회에서 경영 성과 설명하는 조주완 LG전자 CEO /사진=LG전자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경제는 급격한 기술 및 지정학적 변화로 형성된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이런 변화속에서 한때 신흥국으로 여겨졌던 글로벌 사우스가 이제 혁신과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5일 조주완 CEO는 글로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링크드인에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사우스에 대해 "소비, 생산 및 혁신 분야에서 떠오르는 힘"이라며 "글로벌 사우스는 핵심 성장 파트너"라고 소개했다. 이어 "LG전자는 지속 가능한 기술과 현지화된 솔루션을 통해 장기적인 협업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조주완 CEO는 글로벌 사우스가 혁신과 변화를 주도하는 3가지 주요 동력에 대해 설명했다.

첫번째는 세계 경제의 성장 동력이다. 인도와 중국은 현재 세계 성장의 50% 이상을 주도하고 있다. 2025년 인도 경제는 6.5~7%, 인도네시아는 약 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번째는 경제적 변화 및 공급망 혁신이다. 글로벌 사우스는 세계 무역의 35%를 차지한다.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와 동남아시아의 제조업 붐이 글로벌 생산을 재편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디지털 가속화 및 기술 혁신이다. 글로벌 사우스는 AI, IoT 및 클라우드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다. 인도의 AI 시장은 2027년까지 1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말레이시아는 AI 및 반도체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사우스의 급격한 성장 /이미지=조주완 CEO SNS 영상 캡처
글로벌 사우스의 급격한 성장 /이미지=조주완 CEO SNS 영상 캡처

조 CEO는 "이런 변화는 협업과 회복탄력성을 위한 도전과 기회를 제공한다"며 "LG전자는 성장의 네가지 기둥을 통해 이런 변화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네가지 기둥은 ▲전기화: 프리미엄 스마트 솔루션 ▲서비스화: 구독 기반 서비스 모델 ▲디지털화: AI 기반 트랜스포메이션 ▲지역별 자급자족 운영을 뜻한다.

글로벌 사우스의 소득 증가는 에너지 효율적인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를 주도하고 있다. 중동에서 소비자는 첨단 가전제품을 찾고 있으며, 스마트 시티 투자는 커넥티드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촉진한다. 인도에서는 현지 전력과 기후에 최적화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친환경 건물 프로젝트는 또한 효율적인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 및 에너지 관리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 

전기화가 가속화된다는 뜻이다. 조주완 CEO는 "LG전자는 가정과 상업 공간을 위한 고성능의 지속 가능한 솔루션으로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비스화 현상으로 소비자는 소유권에서 경험으로 이동하고 있다. 2037년까지 3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전제품 구독 모델은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인 고객 가치를 구축하고 지역 통신 및 핀테크 회사와 제휴하여 유연한 멤버십 기반 모델을 통해 액세스를 확장 중이다.

디지털화는 남반구 전역에서 가속화되고 있다. 인도의 AI 부문은 업계 전반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는 반도체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LG전자는 연결성과 자동화로 구동되는 디지털 솔루션을 AI, 홈 및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에서 클라우드 기반 진단 및 관리에 이르기까지 확장하고 있다.

민첩성과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인도, 동남아시아, 중동을 포함한 주요 시장에서 LG전자는 운영을 현지화하고 있다. 바로 지역별 자급자족 운영이다. 제품 개발에서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당사의 엔드 투 엔드 현지 운영을 통해 더 빠른 시장 대응, 더 높은 고객 만족도 및 더 강력한 지역 전략을 가능하게 한다. 이런 현지화된 공급망은 위험을 줄이고 유연성을 향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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