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슬래그위원회(위원장 진영주 포스코 실장)는 15일 충남 아산 온양관광호텔에서 ‘슬래그의 가치 및 활용 확대를 위한 순회설명회’를 개최했다. 환경부 후원 행사에는 전국 지자체 자원순환 담당자와 건설업계 관계자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철강슬래그의 과학적 정보와 환경성,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배포된 '철강슬래그 관리 규정 및 지침 총람'과 함께 다양한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으며, 슬래그의 환경안전성과 부가가치를 강조하는 사례들이 공유됐다.

철강슬래그는 철강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고로슬래그는 시멘트 원료로, 제강슬래그는 성복토 및 도로용 골재로 활용되며 천연자원 대체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슬래그는 천연골재 대비 탄소배출이 적어 환경부하 저감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설명회에선 슬래그의 용출 특성과 환경안전성, 아스팔트 콘크리트 적용 사례, 관련 법령 및 재활용 기준 등이 다뤄졌으며, 참석자들은 슬래그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진영주 위원장은 “슬래그는 품질과 환경성을 갖춘 순환자원”이라며 “폐기물이라는 오해를 넘어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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