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 조현민 한진 사장,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
(왼쪽부터)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 조현민 한진 사장,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

한진이 위기임산부를 위한 정부 정책에 동참하며 전국 택배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한진은 15일 서울 본사에서 보건복지부, 아동권리보장원과 ‘위기임산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위기임산부는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으로 출산과 양육이 어려운 임산부를 뜻하며, 복지부는 지난해 7월부터 전용 상담번호 ‘1308’을 운영하며 맞춤형 상담과 제도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한진은 상담번호가 인쇄된 택배 테이프 사용, 택배차량 홍보 포스터 부착, 배송 알림 문자 배너 광고, SNS 홍보 등 입체적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전국적 물류망과 고객 접점을 활용한 대국민 인식 제고가 기대된다.

조현민 사장은 “1308이 생명의 희망번호가 되길 바라며, 물류 인프라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진은 경찰청과 ‘호프테이프’ 캠페인, 보이스피싱 예방 ‘세이프테이프’ 등도 진행해왔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민관 협력을 통해 위기임산부가 촘촘한 지원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고,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은 “협약이 실질적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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