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2007년 이후 18년 만에 여성 후보 없이 치러진다.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07년 17대 대선 당시 후보는 등록일 기준 총 12명이었지만 여성은 없었다. 이 대선에는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이회창 무소속 후보,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 이인제 민주당 후보,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등이 등록했다.
2012년 18대 대선에서는 후보 등록 마감일 기준 총 7명 중 4명이 여성 후보였다. 이는 유일하게 여성 후보가 더 많았던 대선이었다.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 김소연·김순자 무소속 후보 등이 출마했다. 다만 이정희 후보는 선거일 직전에 사퇴했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는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가 15명의 후보 중 유일한 여성이었다.
2022년 20대 대선에서는 14명의 후보 중 2명이 여성이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김재연 진보당 후보가 나섰다.
한편, 대한민국 대선 최초의 여성 후보가 등장한 것은 1987년 13대 대선이었다. 당시 홍숙자 사회민주당 후보가 대선 후보로 나섰으나 대선 전에 후보직을 사퇴했다. 비록 대선을 완주하지는 못했으나, 헌정 사상 첫 여성 대선 후보라는 기록을 남겼다. 그는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외교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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